가정용 소방용품부터 첨단 재난로봇까지 소방안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대구에서 열린다.
국민안전처는 '소방산업진흥으로 국민생활안전 확보'를 주제로 제13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27∼29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방안전박람회에는 31개국 바이어와 국내외 311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전시회에는 무거운 장비를 메고 구조활동을 벌여야 하는 소방관의 하체 근력을 키워주는 '근력증강 슈트'(입는 로봇)와 소방관이 접근하기 힘든 현장에서 수색·탐색활동을 벌이는 재난 로봇 같은 첨단 기술이 대거 소개된다.
또 소방안전분야의 최신 학술·기술정보를 교류하는 국내외 학술대회 33건이 박람회 기간 열린다.
소방분야 구직자의 취업을 돕는 취업설명회와 소방관서·기업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맞춤형 상담도 진행된다.
일반인 관람객을 위한 종합안전체험장, 소방차량 운전 시연,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국내 유일 소방안전 전문 박람회로, 매년 대구에서 열린다. 지난해 국제 전시회로 내실을 인정받아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을 얻었다.